2011년 6월 3일 금요일
아이패드와 아이폰 ; 램프의 요정과 반지의 요정
조금 전에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며 뉴스와 트위터를 보다가 문득 위 제목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어렸을 때 본 "알라딘의 램프"라는 외화에는, 램프의 요정 지니 외에 반지의 요정도 등장했더랬죠. 이름은 뭔지 모르겠네요.
반지의 요정은 램프의 요정보다는 몸집도 작고, 힘도 약하고, 할 수 있는 마법도 얼마 안 되었지만, 알라딘이 램프를 마법사에게 빼앗기고 난 후에 위기를 모면하고 램프를 되찾아오는 데 반지의 요정이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램프의 요정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반지의 요정도 꽤 쓸만한 친구였습니다.
요새 최근에 산 아이패드2에 쏙 빠져 있는데, 아까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문득 램프의 요정과 반지의 요정 생각이 나더군요.
물론 램프의 요정과 반지의 요정처럼 아이폰이 아이패드보다 많이 딸린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그 사용용도가 정말 뚜렷이 구분되고, 각자 그 나름대로의 쓰임새가 탁월한 독립적인 물건들입니다.
2010년 내내 아이폰에 감탄하며 살았다면, 2011년은 아이패드에 경탄하며 한 해를 보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역시 정말 멋진 물건입니다.
그동안 제 보물 아이폰을 한번도 사진에 담아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패드 덕분에 드디어 아이폰을 사진에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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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아이패드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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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례로 아이폰으로 아이패드를 찍어줬지요. |
아이패드가 조금만 더 카메라의 성능이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마 카메라 때문에 그렇게 오래 쓰지 못하고 갈아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연일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아이패드랑 놀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 애들과는 더더욱 얼굴 볼 시간조차 없고요. 힘든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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