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4일 월요일
[독서일기] 레미제라블 3
장발장은 19년 형의 만기출소 후 '보호관찰'의 굴레를 스스로 벗어던지고 몽트뢰이유-쉬르-메르(Montreuil-sur-Mer)라는 곳으로 가, '마들렌느(Madeleine)'라는 이름의 유리구슬 사업가로 변신합니다. 사업이 번창하여 그 지역의 경제까지 덩달아 살린 것은 물론, 신실한 신앙심과 검소하고 자애로운 이타심까지 갖춰 모두의 존경을 받게 되는 바람에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 지역의 시장이 되기까지 합니다.
이때 장발장이 운영하던 유리구슬 공장에는 팡띤(Fantine)이라는 여성이 일하고 있었는데,...
[독서일기] 레미제라블 2
독서일기 레미제라블 두 번째 글입니다.
레미제라블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대목이, 장발장이 받았던 무거워도 너무 무거운 형벌에 대한 비난입니다. 극도로 가난해 굶주린 사람이 배고픔을 견딜 수 없던 나머지 결국 빵 하나를 훔쳤는데, 딸랑 빵 하나 훔쳤다고 십 몇 년씩이나 사람을 징역 살리는 건 너무 심하지 않느냐, 법에는 인정도 없느냐, 유전무죄 무전유죄 아니냐는 등의 비난이 그것이죠.
제가 읽고 있는 동서문화사 판 '레미제라블' 첫째 권 150쪽 이하 부분을 보면, 장발장이 총 19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밤에 빵가게 창을 깨고 손을 집어넣어 빵 한 개를 훔쳐서 5년, 교도소 생활 중 4년을 마칠 무렵 첫 탈옥을 시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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