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4일 화요일
든든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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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점심시간을 불과 10분 앞둔 막간을 이용해 포스팅합니다.정말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네요,
하루 사이로 5시간, 4시간, 3시간, 이렇게 잠자는 시간이 점점 줄더니, 어제는 불과 2시간만 자고 새벽에 사무실에 나와야 했습니다.
심신이 이만저만 피곤한 게 아니네요.
그런데, 방금 부장님께 밤새 만든 보고서를 납품하고 왔는데, 부장님께서 하시는 말씀,
"고생 정말 많았다. 네가 이렇게 해주니까 내가 참 든든하다."
햐, 이거, 들을 땐 몰랐는데, 제 방으로 돌아와서 자리에 앉으니, 그 말이 깊은 울림을 주면서, 가슴을 찌~잉하게 만드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새, 제 능력의 한계를 새삼스럽게 절감하며 의기소침하게 살고 있었는데,
오늘 저 보고서도 어제 된통 퇴짜를 맞은 거라 완전 의욕상실 상태였는데.
부장님의 사심 전혀 없는 저 한마디가 사람을 살살 녹이네요.
너무 멋진 말씀이라, 블로그에 길이길이 남기고, 저도 저런 멋진 말을 기억했다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힘든 반나절이 남아있지만, 다시 힘을 내서 화이팅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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