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6일 금요일
도미니끄 스트로스 칸 사건과 미-프 사법제도의 차이
IMF 총재이자 유력한 프랑스 대권주자인 도미니크 스토로스 칸이 지난 5월 14일 뉴욕의 한 호텔에서 청소일을 하는 흑인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구속되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일이 있죠. 그런데, 칸을 구속해 기소했던 뉴욕의 검사 Cyrus Vance가 피해여성의 진술이 신빙성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공소를 취소하여 더더욱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
[독서일기] 서울은 깊다
2008년 돌베개 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서울은 깊다". 서울의 역사를 구한말 시절에 촬영된 여러 사진을 감상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속표지를 보니 저자 전우용님은 저의 같은 대학 과 선배님이시군요. 사진을 보니 뵌 적이 있는 분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트위터에서는 가끔 뵌 적이 있습니다.
요새는 책을 차분히 정독하지 못하고 후다닥 훑어보고 마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아이패드에 읽어야 할 자료들이 갈수록 쌓여만 가고, 이제 대학원 방학도 끝나가니 다음 학기 발표문 준비도 슬슬 시작해야 하고, 11월에 있을 학회 발표문도 준비해야 해서, 공연히 마음이 급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읽을거리가 넘쳐나서 행복하기도 한 요즘입니다.&nbs...
2011년 8월 25일 목요일
[독서일기] 황제의 특사 이준
"황제의 특사 이준", 2011. 7. 문이당에서 출간된 책으로, 임무영님과 한영희님 부부가 쓰신 장편소설입니다.
우리는 이준 열사는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순국, 고종황제, 이상설, 이위종 등의 단어와 교차되는 분으로 대부분 알고 있죠.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여기에 '검사'라는 단어를 하나 더 덧붙이고 있습니다.
이준 열사는 구한말 근대사법제도를 도입하면서 초창기 검사로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준 열사의 검사로서의 활약상에 대해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운이 날로 위태로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던 당시의 어려운 상황에서 낯선 근대사법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였을 리 없고, 이준 열사가 검사로 활동한 기간이 불과 1년도 채 되지...
2011년 8월 23일 화요일
[독서일기]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2011년 7월 웅진지식미디어에서 손미나 전 아나운서의 책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가 나왔습니다.
책 표지 오른쪽 상단에 조그맣게 '로드무비소설'이라고 써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와 프로방스 지방을 무대로 한 로맨스소설입니다.
무엇보다 현재와 과거의 두 가지 이야기가 한 단원씩 번갈아 등장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서로 스쳐지나가게 한 형식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미 몇 권의 책을 낸 경험이 있던 손미나씨는 1년에 책 한 권씩을 내보자는 '매력적인' 제안을 받고 KBS를 그만둔 다음, 프랑스에 머물면서 이 책을 썼다지요.
1년에 책 한권이라, 정말 매력적인 제안이긴 합니다. 물론 1년에 책 한권씩을 낸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긴 하지만요. 근데 또 모르겠습니다,...
2011년 8월 19일 금요일
[독서일기]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국민대 건축학과 교수 이경훈 저, 푸른숲, 2011.
책 겉표지에는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라는 제목이 걸려있고, 속표지에는 그 옆에 "아직은"이라는 말이 달려 있습니다. 아직은 서울을 제대로 된 도시라고 보기 어렵다는 저자의 선언인 것이지요.
평소 건축, 서울, 이런 류에 관심이 많던 차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순식간에 읽어버려, 250쪽 정도인 다소 적은 분량이 아쉽기까지 합니다.
일단,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일일이 옮겨적기 번거로워서 출판사의 소개문 중 일부를 인용해 봅니다.
[ 서울이 정겹지 못하고 삭막한 까닭은 도시이기 때문일까?
- 오로지 서울에만 있는 여덟 가지 도시 풍경
걷고 싶은 거리_인도. 거리는...
2011년 8월 18일 목요일
아이패드 RSS 리더 앱 비교
저는 지난 5월에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이패드2를 구입해 집과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 그대로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거의 유일한 단점인 작은 화면과 가독성 문제를 완벽하게 보완해주는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요새 아이패드 때문에 읽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고, 도대체 성에 찰 정도로 읽어댈 시간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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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4박 5일간의 짧은 파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음 여행의 준비를 위해 몇 가지 느낀 점을 두서 없이 적어 볼까 합니다. [이번에 묵은 숙소 창밖 풍경] 1. 이번 파리 여행은 중학교 1학년인 제 딸아이와의 단둘만의 여행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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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5일자로 제가 이 블로그에 쓴 "아이폰과 아이패드 활용사례 소개" 글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http://imagistrat.blogspot.kr/2012/01/blog-post_15.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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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한동안 나태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블로그도 제 생활에서 멀어졌었는데, 이제 다시 글이라도 부지런히 쓰면서 마음을 다잡아 볼까 합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니 가벼운 글로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제가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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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판사와 검사는 프랑스어로 'magistrat', 우리말로 '사법관'이라고 부릅니다. 제 블로그의 제목인 'iMagistrat'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프랑스 사법제도를 얘기해 보려는 블로그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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