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8일 일요일
아이패드에서 문서 읽기
아이패드를 구입하게 된 주요한 목적은 논문파일 등의 문서파일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잔뜩 쌓여있는 문서파일들을 평소 컴퓨터에서 잘 읽게 되지가 않았고, 아이폰을 구입한 이후에는 한동안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아이폰을 이용해 유용하게 읽기도 했지만 이는 아이폰 화면이 작다는 결정적인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아이패드는 A4 용지와 유사한 크기의 화면으로, 책상에만 붙어있을 필요 없이 자기가 편한 장소 어디에서든 글을 읽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이런저런 불편함이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제 컴퓨터에 있는 문서파일들은 PDF파일 아니면 HWP파일 등 거의 이 두 가지 뿐입니다. Good Reader 어플로 PDF파일을 읽고 있고, 굿리더가 읽지 못하는 HWP파일은 한컴뷰어 어플로 읽고 있습니다.
굿리더는 문서를 읽으면서 줄을 치거나 하이라이트를 표시할 수 있거나 메모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컴뷰어는 PDF파일과 HWP파일을 모두 읽을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반면, 단지 읽기만 가능할뿐 아무런 표시도 할 수 없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한컴뷰어에서는 HWP 문서의 여러 폰트를 전혀 살릴 수 없고, 단지 고딕체 비스무리하게 생긴 딱딱한 모양의 한가지 폰트로만 문서를 보여주고 있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컴퓨터에 있는 문서파일들을 모두 유클라우드에 올려놓고 폴더별로 정리를 해두었는데, 유클라우드가 아직은 굿리더와 한컴뷰어 등 다른 뷰어어플들을 지원하지 않고 자체 뷰어에서만 문서를 볼 수 있게 해놓았기 때문에, 유클라우드에서 곧바로 굿리더나 한컴뷰어에서 문서를 열어볼 수가 없습니다.
유클라우드의 자체 뷰어는 굿리더나 한컴뷰어에 비해 다소 조악한 편이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유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들을 제 지메일로 첨부하여 보내놓은 다음 굿리더나 한컴뷰어에서 불러들여 읽는 방법을 쓰고 있어 아주 불편합니다. 하루빨리 유클라우드에서 타 뷰어어플을 지원하는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겠습니다.
그에 비해 드롭박스는 타 뷰어어플을 잘 지원하는 반면, 무료 저장공간이 2G에 불과하다는 문제가 있네요.
과연 이런 불편한 점들을 천하통일할 어플은 언제 어디에서 나올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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