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strat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아이패드, 아이폰, 미러링을 활용한 프리젠테이션

작성자: iMagistrat 시간: 5/24/2016 09:34:00 오후 라벨: 강의 , 미러링 , 아이패드 , 아이폰 , 키노트 , 프레젠테이션 , 프리젠테이션 , IT
2012년 1월 15일자로 제가 이 블로그에 쓴 "아이폰과 아이패드 활용사례 소개" 글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http://imagistrat.blogspot.kr/2012/01/blog-post_15.html]
[ 작년 2학기 대학원 수업 중에 제가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를 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평소 '파워포인트'로만 피티를 만들어 왔는데, 이때는 아이패드에 있는 '키노트(Keynote)' 앱으로 잡스옹처럼 피티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만들어 본 '키노트'였지만, 기능이 단순하여 그리 힘들이지 않고 피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나름 준비를 그럴싸하게 하느라 아이폰에 '키노트 리모트' 앱을 설치하고 아이패드와 프로젝터를 연결할 케이블도 마련해 놓았는데, 불과 2명 앞에서 조촐하게 하는 발표인지라 아쉽게도 프로젝터 없이 아이패드 화면을 직접 보여주면서 발표하는 것으로 마쳤답니다. ]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여러 일들을 나열하다, 아이패드에 있는 키노트 앱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고 간단히 언급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7개월 정도가 흐른 2012년 8월 15일에는 위의 글 중에서 아이패드 활용방법 부분만 따로 떼어 내용을 좀 보충한 다음 제 직장 내부 통신망 게시판에 "iPad 활용사례 소개"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요, 아래 내용과 같이 역시 아이패드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방법을 재탕하여 소개하였습니다.


[ 살다보면, 가끔 직장과 학교에서 발표나 강의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 경우 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프리젠테이션(PT) 프로그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PT를 활용하여 발표하게 되면, 저처럼 말주변이나 발표력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청중의 시선을 PT 화면으로 분산시킬 수 있고 PT 화면에서 보이는 내용으로 미흡한 발표내용을 어느 정도 때울 수 있어, 발표에 따른 부담감을 많이 덜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습니다.
PT를 만들기 위해 종전에는 우리 사무실 PC에 대부분 깔려 있는 ‘파워포인트(PowerPoint)’만 써 왔는데, 아이패드가 생긴 다음부터는 아이패드에 ‘키노트(Keynote)’라는 앱을 설치하여 PT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키노트’는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발표를 위해 만들어 애플의 중요한 발표순간마다 그와 함께 한 것으로 유명한 PT용 프로그램으로, ‘파워포인트’와는 또 색다른 느낌으로 발표를 도와줄 수 있는 괜찮은 도구입니다.
일단 아이패드에 있는 ‘키노트’는 컴퓨터에 설치된 PT용 프로그램에 비해 그 기능이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사용법도 간단하여 그리 힘들이지 않고 PT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인드맵과 마찬가지로 키노트 역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만드는 재미가 제일입니다.
우리 업무를 위해 흔히 만들어지는 PT자료를 보면 한 슬라이드 안에 적지 않은 양의 문장이 들어가는 데 반해,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에는 슬라이드 안에 키워드 위주의 단어 몇 개나 사진 또는 그림 한두 장 정도만이 간단히 담기곤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슬라이드 안에 여러 문장을 넣을 경우 청중에게 많은 내용을 보여주면서 발표내용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나, PT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수고가 만만치 않아 PT를 활용한 발표를 꺼리게 되고 PT에 흥미를 잃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대신, 기존에 한 장의 슬라이드로 처리하였던 내용을 여러 슬라이드로 나누고 한 슬라이드 안에 최소의 내용만 넣는다면, 비록 슬라이드 수는 늘어나지만 오히려 PT를 만드는 데 그리 많은 수고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또, 슬라이드가 자주 바뀌고 각 슬라이드 사이에 적절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삽입해 준다면, 청중의 입장에서도 지루함을 다소 덜 수 있겠지요.
‘키노트’로 PT를 준비할 경우에는 부수적인 액세서리가 필요합니다. 아이패드와 프로젝터를 연결하는 케이블인 ‘VGA 커넥터’를 별도로 구입하여야 하고, 발표자의 자리와 아이패드를 놓아둔 곳이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아이폰에 ‘키노트 리모트’ 앱을 설치해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

이 중 일부 내용은 이미 세월이 꽤 흘러 요즘의 현실과는 맞지 않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는 2011년인가에 아이패드를 처음 구입한 이래 그때부터 지금까지 프리젠테이션을 할 일이 생기면 주구장창 아이패드로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해 아이패드로 프리젠테이션을 해오고 있다고 해서 대단한 스킬을 갖고 있거나 한 것은 전혀 아니고, 그때나 지금이나 맨날 그 모양이 그 모양인 비슷비슷한 프리젠테이션만 해오고 있어, 이제 슬슬 이런 방식의 프리젠테이션이 지겨워지고 있는 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프리젠테이션 자료 작성을 금지하는 대기업도 등장할 만큼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관심이 이젠 예전같지 않은 분위기이고 저도 조만간 매정하게 내칠 일일 수도 있긴 하나, 그래도 오랜 시간 저와 함께 해온 프리젠테이션 방식인데 이 블로그에 그동안의 역사를 짤막하게라도 글로 남겨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얼마 전에 문득 들게 되었습니다. 이맘때 내가 이러고 살았지 하는 걸 나중에도 계속 떠올려보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하여,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새로울 것 없는 방법이겠지만, 순전히 저 혼자만의 추억을 위해 여기 몇 자 좀 적어볼까 합니다.

1. 먼저 아이패드를 산다.
이거 머 당연한 얘기겠지요.
요즘 아이패드를 새로 구입하게 되면 대개 키노트 앱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고, 만약 구형 기기를 갖고 계신 분은 약간의 비용을 지출하여 키노트 앱을 사서 까시면 되겠습니다.


2. 키노트 앱으로 발표자료를 작성한다.
저는 처음에는 아이패드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바로 아이패드 키노트 앱에서 발표자료를 작성하다, 재작년에 맥북을 구입한 이후로는 맥북에 설치되어 있는 키노트 앱에서 발표자료를 작성한 다음 이를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아이패드로 옮겨 PT를 하고 있습니다.
맥에 있는 키노트 앱이 아이패드에 있는 키노트 앱보다 훨씬 기능이 많긴 하나 기능이 많은 대신 처음 쓰는 분들은 사용방법을 익히기 어려울 수 있으니, 키노트 앱이 낯선 분들은 기능이 단순하고 터치스크린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키노트 앱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또 발표자료 양식(템플릿, 폰트)은 외부에서 별도로 구하거나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기는 하나,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키노트 앱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양식을 쓰는 게 PT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맥 키노트 앱이 제공하는 기본 양식]
혹시 키노트 앱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양식이 이제는 진부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이나 양식이 전반적으로 지극히 단순한 모양세여서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자칫 성의없이 만든 자료로 보일 것이 우려되는 분들은, 키노트 양식을 유료로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쓸만한 양식을 구입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이제는 기본 양식이 좀 질리기도 하고, 직장에서 쓸 때 매우 중요한 행사이거나 분위기가 무거울 수 있는 자리에서는 기본 양식만으로는 발표자료가 다소 가벼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최근에 해외 사이트에서 유료로 키노트 양식을 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고삼아 제가 이용한 사이트를 소개해 드리면, 'Envato Market'(http://market.envato.com)이라는 사이트이고, 구입대금으로 17달러를 지불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읽은 어느 분 말씀이, "프리젠테이션 양식을 어떻게 예쁘게 만들까 고민하고 직접 만드느라 고생을 할 필요가 도대체 무엇이 있느냐, 괜찮은 양식들이 얼마든지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비용을 조금 지불하고 구입해서 유용하게 쓰면 그만인 것이다"라는 취지였는데, 적극 공감합니다.  

[17달러짜리 키노트 양식]
파워포인트나 키노트로 발표자료를 만들다보면 누구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유혹이 생기는 것을 어쩔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키노트에 대한 팁을 하나 드리면 제가 자주 쓰는 애니메이션 중에 '이동마법사'라는 게 있습니다. 한 슬라이드에 있던 글자나 그림이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갈 때 위치를 바꿔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인데, 그다지 튀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정도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갖고 있고 의외로 활용도도 높은 편이라 꼭 한번 써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한번 읽어보시면 쉽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 [Keynote] '이동마법사' 알고 보면 간단하죠?

3. 만든 자료를 발표장에 설치한다.
기껏 정성들여 만든 키노트가 발표장에 제대로 설치되지 않거나 동작하지 않으면 말짱 헛일을 한 게 되겠지요. 근데 이게 처음에 할 땐 상당히 신경쓰이고 경우에 따라 진땀을 내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패드로 PT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준비물은 VGA 어댑터, VGA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 리모컨입니다.
발표장에는 당연히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을 텐데요, 일반적인 경우처럼 강의장에 윈도우 노트북을 놓아두고 파워포인트로 PT를 하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생긴 케이블이 빔프로젝터와 노트북을 연결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VGA 케이블]
이 케이블을 VGA 케이블이라고 하는데, 이 케이블은 그 모양이 아이패드에 바로 꽂을 수는 없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케이블을 아이패드에 연결할 수 있는 별도의 케이블이 하나 더 필요한데, 이걸 VGA 어댑터라고 합니다(전에는 VGA 커넥터라고 불렀는데 요새는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대개 VGA 케이블 정도는 발표장에 비치되어 있지만 VGA 어댑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발표자가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VGA 어댑터의 모양은 아래 그림처럼 생겼는데,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6만 5천원이라는 아주 비싼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VGA 어댑터]
그래서 정리하면, 아이패드 - VGA 어댑터 - VGA 케이블 - 빔프로젝터 순서로 연결을 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연결하고 빔프로젝터의 외부입력 설정 부분을 만지면 아이패드의 화면이 바로 스크린에 쏘아지게 됩니다. 혹시 발표자료에 동영상이나 음성자료가 삽입되어 있어 소리를 내게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오디오 케이블을 빔프로젝터와 아이패드(이어폰 단자)에 꽂아 연결하여야 합니다. 오디오 케이블은 발표장을 관리하는 측에 미리 준비를 부탁하면 됩니다.
한편, 아이패드와 빔프로젝터를 연결할 수 있는 도구로서 VGA 어댑터 대신 Digital AV 어댑터라는 게 있는데요, 이건 HDMI를 지원하기 때문에 VGA 어댑터를 쓸 때보다 화질이 더 좋으면서도 별도의 오디오 케이블이 필요 없고, 이걸 쓰기 위해서는 VGA 케이블 대신 HDMI 케이블이라는 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Digital AV 어댑터로는 PT를 해보지 않았는데, Digital AV 어댑터 역시 애플 홈페이지에서 아주 비싸게 팔고 있습니다.

4. 아이폰을 써먹어 본다.
아이패드를 발표장의 강단 어딘가에 올려두고 바로 그 근처에 서서 발표를 하는 경우라면 슬라이드를 넘길 때마다 아이패드 화면을 살짝살짝 터치만 하면 되니 흔히 포인터라고 부르기도 하는 리모컨이 별도로 필요하진 않을 것이나, 만약 아이패드를 놓아둔 자리와 발표자가 서 있는 자리가 좀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따로 리모컨이 필요할 겁니다.
이때 아이폰도 같이 쓰는 분들이라면 아이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도 역시 키노트 앱을 설치하고 앱을 열어보면, 왼쪽 상단에 재생버튼 달린 아이폰 모양의 아이콘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왼쪽 상단의 붉은 원 부분]
아, 그보다 먼저 아이패드와 아이폰 모두 블루투스 설정을 켜서 서로 연결해놓고 저 아이콘을 누르면, 아이폰의 키노트 화면에 아이패드의 키노트 슬라이드가 나타나고, 이를 터치하여 아이패드와 빔프로젝터 스크린의 키노트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게 됩니다.

[아이폰에서 재생한 키노트 슬라이드]
재미있는 건 아이폰의 키노트 앱으로 아이패드와 빔프로젝터 스크린의 키노트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화면을 만져서 빔프로젝터 스크린에 레이저빔을 쏠 수 있는가 하면, 스크린 슬라이드에 밑줄을 긋거나 글자를 적어넣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중간의 붉은 색 테두리를 가진 원이 레이저빔입니다]
[여러가지 색으로 밑줄 등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6나 6S 시리즈처럼 크기가 큰 아이폰은 리모컨으로 쓰기엔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아직도 아담한 아이폰4S를 쓰고 있는 관계로 리모컨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폰4S만 해도 한손에 들고 리모컨으로 쓰기엔 좀 큰 편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드는 의문점 하나는, 아이폰에도 키노트 앱이 깔려있고 어차피 아이클라우드 때문에 아이패드 키노트 앱에서 작성한 발표자료가 아이폰 키노트 앱에도 그대로 들어가 있을 텐데, 그러면 아이패드를 빔프로젝터와 연결할 것이 아니라 아이폰을 바로 빔프로젝터와 연결하고 아이폰을 손에 든 상태로 발표를 하면 아이패드도 필요 없고 별도의 리모컨도 필요 없고 슬라이드 넘기기도 간편하지 않겠냐 하는 것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특히 아이폰6나 6S 시리즈처럼 큰 아이폰은 그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이 크니 아이패드나 맥에서 발표자료를 작성할 필요도 없이 아이폰에서 바로 키노트 앱으로 발표자료를 작성할 수도 있을 것이구요. 큰 아이폰이 나오니 아무래도 아이패드의 입지는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미러링의 활용 가능성을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설명드린 방법은 아이패드 또는 아이폰과 빔프로젝터를 유선으로 연결하여 발표를 하는 경우를 말씀드렸는데요, 몇 년 전부터 스마트폰의 미러링 기능이 활용되고 있으니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빔프로젝터와 미러링 기능을 이용해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제가 미러링을 써볼 것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어떤 업무용 강의를 계획하면서 참석자들로 하여금 각자 갖고 있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앱으로 즉석에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짧은 발표를 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장에 참석자들이 각각 쓸 수 있는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환경인 경우, 또는 참석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통해 각자의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싶은 경우 등에 이런 방식을 써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각자 스마트폰으로 발표자료를 만든 다음(이때 꼭 프리젠테이션용 앱을 별도로 설치할 게 아니라 기존에 깔려 있는 단순한 메모장 앱이나 노트 앱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강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그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발표자료를 쉽고 빠르게 빔프로젝터로 보내기 위해서는 미러링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당장 6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미러링 기기를 구입했죠, SK에서 만든 '스마트 미러링'이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스마트 미러링]
구입을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니 미러링 기기로는 구글에서 만든 '크롬캐스트'가 가장 끌리긴 했지만, 여러 사람이 갖고 있는 여러 다양한 스마트폰의 화면을 최소한의 설정만 만져 가장 쉽게 빔프로젝터에 전달하기에는 '스마트 미러링'이 그나마 가장 적당한 물건으로 보였습니다(제가 써보지 않아서 실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이 써놓은 글을 보니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마다 사전 설정을 각기 달리 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제가 계획하고 있는 강의처럼 여러 사람의 다양한 스마트폰이 일시에 동원되어야 하는 자리에서는 매번 설정을 만져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걸 빔프로젝터의 HDMI 단자에 꽂고 (각 스마트폰마다 제각기 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와이파이 설정에서 미러링 기기를 잡아주면 홈화면 하단의 제어센터에 Airplay 기능 버튼이 등장하는데, 이걸 켜주면 아이폰의 화면이 그대로 빔프로젝터 스크린에 쏘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이걸 아이패드에 연결해 프리젠테이션을 해보려고 하니, 최근에 제가 이용한 발표장의 경우 빔프로젝터가 천장에 설치되어 있어 천장에 있는 빔프로젝터의 HDMI 단자에 미러링 기기를 꽂기 위해서는 의자를 놓고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더구나 미러링 기기에는 자체 전원배터리가 없어 항상 전원어댑터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나 천장에는 전원어댑터를 꽂을 전원콘센트가 있을 턱이 없지요.

[스마트 미러링에 전원어댑터를 연결한 모습. 저 전원어댑터를 연결할 전원콘센트의 유무가 쟁점입니다]
그래서 최근 있었던 PT에서는 미러링을 활용하는 데 실패하였고, 다른 발표장에서도 천장에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는(사실 이런 경우가 태반이죠) 사실상 미러링 기기로 PT를 하기는 곤란할 것 같았습니다. 이동식 빔프로젝터처럼 테이블 같은 곳에 설치된 빔프로젝터의 경우에만 전원어댑터를 길게 빼 전원콘센트에 꽂는 방법으로 어찌어찌 PT를 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데, 바로 그런데, 이런 논리로 저 미러링 기기를 쓰는 걸 사실상 포기하고 있던 차에, 문득 제 사무실 책상 위에 있는 요게 눈에 띄었습니다.

[5핀 USB 케이블]
이게 뭐냐면 제가 쓰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충전케이블인데요, 평소 이걸로 이어폰과 컴퓨터를 연결하여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걸 5핀 USB 케이블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런데 가만 보니 이어폰 쪽에 연결하는 이 케이블의 플러그 모양이 위 스마트 미러링의 전원 잭에 딱 들어맞게 생긴 겁니다. 그래서 빔프로젝터에 스마트 미러링을 다시 꽂고, 위 5핀 USB 케이블의 한쪽은 스마트 미러링의 전원 잭, 그리고 다른 한쪽은 빔프로젝터에 있는 USB 잭에 한번 꽂아 보았습니다. 즉 빔프로젝터의 USB 잭을 통해 스마트 미러링에 전원을 공급하겠다는 것이지요.

[천장에 설치된 빔프로젝터에 미러링을 꽂고 5핀 USB 케이블로 연결한 모습]
이렇게 했더니 제 예상대로 스마트 미러링에 전원이 들어와 미러링을 할 수 있었고, 결국 이 5핀 USB 케이블만 있으면 빔프로젝터 근처에 전원콘센트가 없어도 미러링을 쓸 수 있다는 것이지요. 크롬캐스트의 경우 전원어댑터 외에 이 5핀 USB 케이블도 기본 구성품으로 함께 제공하고 있던데, 스마트 미러링의 경우 요 부분이 살짝 아쉽네요.
그리고 테스트를 해보니 미러링을 쓰면 별도로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소리까지 제대로 재생할 수 있더군요.

[사진 아랫부분의 작은 화면이 아이패드, 윗부분의 큰 화면이 빔프로젝터 스크린]
결국, 다음부터는 거추장스럽게 VGA 어댑터, VGA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 같은 거 챙기지 말고, 미러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아이패드도 없이 아이폰만 갖고 가서 한번 해보구요. 아이폰, 스마트 미러링, 5핀 USB 케이블, 요렇게 세 가지만 있으면 되니 가방도 많이 가벼워지겠네요.

단지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빔프로젝터와 연결해 프리젠테이션을 한다는 지극히 간단한 얘기인데, 쓰다보니 쓸데없이 글이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프리젠테이션'이 중요한 자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업무용 도구인 만큼, 여러분의 프리젠테이션 준비에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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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1. LIFE2017년 2월 28일 오전 8:36

    꼭 필요한 부분이었는데요.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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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2. 익명2018년 9월 15일 오후 4:27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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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Unknown2019년 1월 3일 오전 1:41

    오 좋은 아이디어 인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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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4. Unknown2019년 7월 2일 오후 3:18

    안녕하세요.
    아이폰으로 미러링을 사용하여 ppt 사용 중에
    영상 화면을 띄우면 소리가 나지 않는데
    소리가 나게 하는 방법이 있는지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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